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미동맹 관계, EDSCGㆍ2+2 안보대화 정례화로 가늠
-강경화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포함한 2+2 안보대화 제도화는 한미동맹의 핵심”
-美, 북핵문제 해결위해 中ㆍ日과 2+2 안보대화 정례화…한국은?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오는 29~30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과제는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와 2+2(한미 외교ㆍ국방 고위당국자 간 연석회의) 안보대화의 정례ㆍ제도화가 될 전망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중앙일보와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공동주최로 열린 포럼 오찬사에서 한미동맹을 ‘좋은 동맹’에서 ‘위대한 동맹’을 격상시키는 데에 “EDSCG를 포함한 2+2 대화의 제도화는 그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고위급 EDSCG 회의는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높이고자 지난해 10월 제4차 양국 외교ㆍ국방장관회의(2+2)에서 신설에 합의한 회의체다. 같은해 12월 미국 워싱턴에서 제1차 회의가 열렸고, 지난 3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방한 당시 한미는 EDSCG 차기 회의를 조기에 열기로 하는 등 오바마 행정부 때까지 진행해온 6∼7개 고위급 외교ㆍ안보 협의 메커니즘을 순차적으로 가동시키기로 했다.지난 11일에는 2차 EDSCG 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회의가 진행됐다. 이때 애니타 프라이트 미 국무부 군축ㆍ검증ㆍ이행 담당 차관보 대행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사진=미국 국무부 제공]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북핵ㆍ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북아 주변국과 2+2 외교안보 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미중 외교안보대화에서 미중 양국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을 위반하는 기업ㆍ개인 사업자를에 대한 제재수위를 강화하기로 했다. 미일 외교안보 당국자는 내달 14일 북핵ㆍ미사일 대응하기 위한 방위체제 강화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개성공단 재개 문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듯 적절한 조건 하에서, 즉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다루는 점에서 진전이 확인되는 단계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추진될 것”이라며 “제재와 압박을 강화하는 현시점에서 이야기할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munja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