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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 이혜훈이 그린 바른정당 ‘자강론 & 대안정당’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26일 당 경선에서 승리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자강론’과 ‘대안정당’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바른정당 전당대회에서 총 1만6809표, 36.9%의 득표율로 대표로 확정됐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무능하기까지 한 몇몇 사람들 때문에 보수전체가 궤멸됐다”며 “낡은 보수에 대한민국을 맡길 순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제 바른정당의 비상(飛上)이 시작된다. 낡은 보수와의 골든크로스가 바로 코앞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과의 연대가 아닌 자강론에 중심을 두겠다는 의미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문재인 대통령엔 협력할 것은 하고, 반대할 때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새 정부를 믿을 수는 없다”면서도 “소통하려는 자세와 의지는 인정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진영에 매몰돼 사사건건 반대하는 발목 잡는 정치 하지 않겠다”며 “여당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대안정당, 합리적 대안정당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있을 선거에서 모두 승리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열겠다”며 “지방선거부터 제압하겠다. 총선을 압도하겠다. 정권은 되찾아 오겠다”고 했다.

바른전당의 전당대회는 집단지도체제로 이뤄져 나머지 3명의 후보는 투표결과에 상관없이 최고위원이 된다. 이 대표는 “지도부에 같이 입성하는 하태경, 정운천, 김영우 최고위원을 잘 모시고 가겠다”며 “당이 하나 되는 일이라면 백 번이라도 아니 천 번이라도 무릎 꿇는 화해의 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4차례 권역별 토론회에서 호남권(광주ㆍ전남ㆍ전북ㆍ제주)을 제외한 충청권, 영남권 1차(대구ㆍ경북). 영남권 2차(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하 의원은 여론조사를 무기로 막판 역전을 노렸으나, 총 득표 1만 5,085표, 득표율 33.1%로 2위에 그쳐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은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당원 투표 20%, 여론조사 30% 합산 방식으로 이뤄졌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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