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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중곤, KPGA선수권 1타차 우승…3년 만에 국내 투어 2승째
- 이형준·김기환, 공동 2위

[헤럴드경제=이슈섹션]황중곤(25)이 25일 제60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했다.

황중곤은 이날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698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2위 선수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원을 거머쥐었다.

황중곤은 2014년 8월 매일유업 오픈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국내 투어에서 2승째를 거뒀다.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는 2011년 미즈노 오픈과 2012년, 2015년 카시오 오픈 등에서 총 3승을 달성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프로골프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최종라운드 중반까지 공동 선두가 7명이나 되는 대혼전이 펼쳐졌다.

챔피언조가 9번 홀을 마친 오후 1시쯤 황중곤을 비롯해 김기환(26), 김태우(24), 김병준(35), 이형준(25), 박은신(27), 장이근(24) 등 7명이 17언더파에서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형준이 먼저 치고 나갔다. 이형준은 12번부터 15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갔고 이때 황중곤은 13,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2타 차로 추격했다. 16번 홀(파4)에서 큰 변수가 생겼다. 이형준의 티샷이 왼쪽으로 치우치며 아웃오브바운즈(OB) 지역으로 날아갔다. 결국 이형준은 이 홀에서 보기로 1타를 잃은 반면 황중곤은 17번 홀(파3)에서 버디로 타수를 줄이며 공동 선두가 됐다.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갈렸다.

한 조 앞에서 경기한 이형준의 약 6m 내리막 버디 퍼트가 짧은데 이어 3m 거리에서의 파 퍼트마저 빗나가며 보기를 했다. 다음 조로 18번 홀에 도착한 황중곤은 18번 홀을 파로 차분히 마무리하며 1타 차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이형준은 김기환과 함께 19언더파 269타로 1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이동하(35)는 이날 5타를 잃고 12언더파 276타, 양용은(45)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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