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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국방장관 핫라인 올가을 개설 합의”
日언론 보도 “대북 신속 대응”

일본은 오는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치러질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정상 핫라인 구축’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일 한국과 일본 국방장관이 직접 통화할 수있는 핫라인은 올 가을 개설하기로 합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3일 한민구 한국 국방장관과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 간의 회담에서 핫라인 개설에 최종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양국 국방장관 집무실에 전용 전화를 설치하는 식으로 개설될 핫라인은 북한 위협 등의 상황에서 양국이 신속하게 논의, 대응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이 신문은 전망했다.

신문은 “(한국의) 전 정권에서 시작된 핫라인 설치 협의가 이번에 합의된 배경에는 (한국) 새 정권을 협력의 방향으로 확실히 끌어들이고 싶다는 일본 측의 의도도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필요한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은 양국 간 협상조차 시작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내 반발 여론이 있어 안보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려면 한일관계의 전체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재연 기자/mun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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