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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비서실장 주재 인사추천위 첫 가동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청와대가 20일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인사추천위원회를 운영한다. 참여정부 때 운영된 위원회로, 새 정부는 임기 초부터 정상화 작업에 돌입했으나, 최근 여러 인사난맥과 맞물려 한층 운영시기도 당겨지고 의미도 커졌다.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임종석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맡은 인사추천위가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청와대 인사수석이 간사를 맡고, 정무ㆍ민정ㆍ국민소통수석,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국정상황실장 등이 포함된다. 청와대 핵심 인사가 총망라된 조직이다. 


인사추천위는 인사수석실이 5~6배수 후보자에 약식검증을 거쳐 인사추천위로 명단을 올리면 인사추천위에서 논의를 거쳐 후보자를 3배수 정도로 압축, 이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이들 후보자는 정밀검증 대상이 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인사추천위에서 관심이 쏠리는 건 현재 공석인 장관급 인사 3명의 지명자 확정 및 발표 시기다. 현재 인사가 미정인 정부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와 안경환 전 후보자가 낙마한 법무부 등 3곳이다. 또 금융위원장을 비롯, 방송통신위원장, 국민권익위원장 등의 주요 인사도 남아 있다. 이날 인사추천위를 통해 이들 후보를 논의하고 또 향후 인사 발표 시점 등을 조율할지 관심사다.

산업자원부 장관 후보로는 우태희 2차관,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오영호 전 코트라 사장 등이 오르내린다. 홍익표 민주당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용익 전 의원이 초반부터 유력하게 하마평에 올랐다. 하지만 인사 발표가 늦어지면서 막판 다른 후보군이 검토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각에선 여성 내각 비율을 감안, 여성 의원이 깜짝 발탁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있다. 금융위원장은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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