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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전설들의 뒷얘기·무용담·꿀팁…
국내 골프 인구는 531만명이다. 요즘은 20대 주말골퍼도 적지 않다. 직장인들의 저녁 2차 장소는 호프집, 당구장, 스크린골프방이 경쟁하고 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절반의 트로피를 한국선수가 차지한다. 여자 세계랭킹 톱100 중 40명이 한국인이다. 매주 월요일 ‘이번 주엔 한국의 누가 퀸이지?’ 묻는게 일상이다. PGA에서도 매년 한국선수의 우승소식이 들린다.

경제 규모는 세계 11위인데, 골프 시장 크기는 세계 3위라고 한다. 농촌 과수원집 주인도, 기업체 과장도 주말이면 골프백을 챙기는 한국은 어느새 골프의 나라이다.


골퍼 다운 골퍼라면 이젠 ‘플러스’가 필요한 한국이다. 내년이면 50세가 되는 골프기자 남화영씨가 오랜 필드 현장 경험과 백 인터뷰를 통해 얻은 숨은 얘기와 꿀팁을 엮어 ‘골프,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라는 책을 냈다.

“골프를 보면 볼수록 인생을 생각하고 인생을 보면 볼수록 골프를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의 첫머리는 극작가 헨리 롱허스트의 말로 시작한다. 골프엔 인생이 축약돼 있기에, 골프 이야기꾼은 좌중을 주도한다.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박세리가 우승했을 때를 기억할 것이다. 이른바 양말 벗은 ‘탁족 샷’이다. 이 책에서는 박세리, 최경주, 타이거 우즈, 잭 니클라우스, 게리 플레이어, 그렉 노먼, 아니카 소렌스탐 등 골프계 전설들의 앞얘기, 뒷얘기를 소개한다.

식사시간, 치맥타임에 나눌만한 골프 상식 플러스도 다룬다. 박세리나 타이거 우즈 같은 골프계의 전설부터 대회, 역사, 명사, 에티켓, 레슨, 규칙, 코스 그리고 최근 유행하는 스크린 골프까지 다채롭다.

골프를 더 즐겁게 즐기고, 더 흥미롭게 관람하기 위해, 골프 플러스 지식은 필수적이다. 저자는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 가운데 실력은 늘지 않는데도 골프를 생각하면 기분 좋아지는 공상가들이 관심을 가질 내용들을 솎아놓았다”면서 “친구 모임에서 골프에 대해 아는 척 좀 하고 싶은 분들이 거론할 소재도 추려 두었다”고 소개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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