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9일과 10일 이촌ㆍ뚝섬ㆍ양화 한강공원을 가득 메운 밀과 보리를 직접 수확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가을 한강 공원 전체 2만4200㎡ 면적에 걸쳐 밀, 보리를 파종해 올 6월까지 도심 속 전원풍경을 선사했다. 이촌공원에는 청보리밭, 양화와 뚝섬 공원에는 밀밭이 조성됐다.
이번에 수확하는 밀ㆍ보리의 양은 모두 5t에 이른다. 수확한 밀ㆍ보리는 가공을 거쳐 시 광역푸드뱅크를 통해 한강에 인접한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등 11개 자치구의 기초 푸드뱅크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를 받은 자치구는 복지관 급식용 또는 홀몸노인 무료급식용 등으로 쓸 예정이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