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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병원 암센터, ‘다학제 통합진료’ 전국에서 가장 활발
- 전국 지역 암센터 평균보다 6배 많이 시행
- 환자 및 보호자 90%가 ‘만족’ , 80%가 추천에도 동의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의 ‘다학제 통합진료’가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울산대병원 울산지역암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역암센터 중 가장 많은 총 450건의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행했다. 전국 지역암센터 평균 70건보다 6배 이상 많은 수치다. 전국 통계에서도 울산은 서울-경기-대구에 이어 4번째로 많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학제 통합진료란 암환자가 한 명의 의사가 아니라 적어도 4명 이상의 분야별 전문의에게 진단,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추적관찰’ 등의 과정을 한 자리에서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치료에 대한 이해와 결정이 그만큼 신속해져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 또한 높다.

울산대병원 자체 설문조사결과 진료를 받은 환자와 보호자의 90%가 만족감을 나타내며 추천에도 동의(80%)했고, 특히 의료진 간 협조와 소통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상현 울산지역암센터 소장은 “다학제 통합진료는 환자중심의 진료로 의료진이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하고 어려운 임상 상황에서 최선의 치료방법을 이끌어 내고, 좋은 치료결과를 얻게 하는 선진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지난 2014년 12월 다학제 통합진료를 첫 시행한 이후 폐암, 두경부, 대장암, 비뇨기암, 혈액암 등 ‘각 암 종별’ 클리닉을 통해 다학제 통합진료를 전국에서 가장 활발히 시행하고 있는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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