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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선박 또 표류…통일부 “4명 구조 합동조사중”
-일주일 새 어선 4척ㆍ10명 구조
-北, 국회의장회의 참석 답변 안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 선박 표류가 잇따르고 있다.

통일부는 5일 최근 동해상에서 표류하던 북한 선박 2척과 선원 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일 선박 1척이 선원 1명 승선 상태로 우리 해군함에 의해 구조됐고, 3일에는 다른 1척이 선원 3명이 탄 상태로 우리 해경함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 대변인은 “현재 선원들은 정부 합동신문조사를 받고 있다”며 “조사 후에 본인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각각 선원 3명을 태운 북한 어선 2척이 동해상에서 조난당해 우리 해경에 의해 연이어 구조된 바 있다.

이들은 울릉도 북방 해상과 속초 동쪽 해상에서 각각 조난중이었다.

이들은 북한 귀환을 희망한데 따라 같은 달 31일 동해안 북방한계선(NLL)을 통해 송환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해경으로부터 북한 어선 조난이 잇따르고 있다는 상황을 보고받고 동ㆍ서해 NLL 경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통일부는 이와 함께 정세균 국회의장이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북측 대표단 참석을 추진중인 것과 관련해 북측의 입장 표명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러시아 대표단을 통해 북측에 참가를 요청해 놓은 상태이며 현재 북한의 답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북한 국적자가 대한민국에 올 때는 북한 주민의 남한 방문 신청절차를 거쳐야 된다.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오는 26~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에 북한 측 참석을 추진중이다.

지난 4월 초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국제의원연맹(IPU) 총회 때는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측에게 이번 회의에 대표단을 보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는 한국과 러시아 의회가 공동개최하며 유럽과 아시아 41개국 국회의장단이 초청대상이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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