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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 사인은 ‘아사’”…컬투 정찬우 ‘절절한 사부곡’
[헤럴드경제]연예계 대표 의리남 컬투 정찬우가 아버지와 관련 가슴 아픈 가족사를 꺼냈다.

4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데뷔 23년차인 정찬우는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1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계셨다. 어머니와 함께 6개월 대소변을 받았고, 이후 깨어나셨는데 6세 수준으로 깨어나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군에 입대했던 봄날 아버지가 길을 잃는 바람에 차디찬 길거리에서 아사하셨다. 임종도 못 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설명> 4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 절절한 사부곡을 토해낸 데뷔 23년차인 정찬우. [사진출처=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사전적 의미로 아사(餓死)는 굶어 죽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아사’가 급등재 됐다.

정찬우는 이어 “술에 취했는데,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었다. ‘아버지 사랑해요 보고 싶어요’라고 문자를 썼다. 그런데 어디로 보내야 할지 모르겠더라. 받을 사람이 없어 수신번호에 1004를 눌러서 보냈는데 가더라. 그래서 그때 당시에는 내가 술에 취해서 ‘진짜 아버지가 받았구나’라고 생각을 했다. 정말 행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는 진짜 멋있는 사람으로 친구 같지만 무서웠죠. 정직하자 책임지자 참자를 늘 강조하셨던 분이고 거짓말하면 되게 혼났죠. 그런데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용서해 주셨죠. 내가 잘못했어도…”
기부 전달자가 된 정찬우는 “통 큰 기부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요. 진짜 작은 것들을 몸소 실천하는 게 더 통 큰 기부”라며 “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 석 자를 부끄럽지 않게 남기고 싶다”며 아버지를 회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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