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개장일에만 15만1000명이 서울로 7017을 방문했다. 지난달 일요일 21일 10만4400명, 일요일 28일 11만2678명, 토요일 27일 13만1230명 순으로 방문자가 많았다.
가장 적은 날은 저녁께 비가 내린 지난달 23일로 4만1391명으로 집계됐다. 30일 4만3570명, 이달 1일 4만6630명 순이었다.
이번 방문객 수는 당초 서울연구원에서 추산한 연간 437만명(봄~가을, 주말 3만명, 평일 1만명)을 기준으로 할 때 개장 초기임을 감안해도 약 4배에 가까운 수치다.
국적으로 보면 전체 방문객 6%인 약 6만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시간대로 따져보면 점심 시간대인 오후 12~2시 방문이 가장 많았고 퇴근 시간 이후인 오후 6~7시에도 방문객이 몰렸다. 현재 저녁 시간대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시민들은 주로 산책길과 출퇴근길로 서울로 7017을 이용했다. 평일 낮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아이들이 주로 찾았고 금요일에는 학생들이 현장학습 등 용도로 활용했다.
시는 이 같은 흥행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점심 시간에는 목련무대에서 매일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저녁 시간에는 장미무대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사한다. ‘해설이 있는 서울로 산책’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주말에도 다양한 축제를 벌인다.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 “초기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서울로 7017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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