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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文 대통령 ‘잘하고 있다’ 84% vs ‘잘못하고 있다’ 7%
- 소통ㆍ국민공감 노력 높이 평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취임 4주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들이 84%에 달했다. 취임 이후 소통과 국민과의 공감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월30~6월1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 84%가 긍정 평가했고, 7%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40대 이하에서 90%를 웃돌았고, 50대는 82%, 60대 이상에서 65%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ㆍ정의당 지지층의 97%, 국민의당 지지층의 85%, 바른정당 지지층의 7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긍정률(44%)이 부정률(32%)을 앞섰고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소통 잘함ㆍ국민 공감 노력(18%), 인사(10%), 전반적으로 잘한다(8%), 공약 실천(7%), 개혁ㆍ적폐청산(6%), 추진력ㆍ결단력ㆍ과감함(6%), 일자리 창출ㆍ비정규직 정규직화(4%), 권위적이지 않다ㆍ소탈ㆍ검소함(4%), 정직ㆍ솔직ㆍ투명함(4%), 전 정권보다 낫다(3%), 통합ㆍ협치ㆍ화합(3%), 서민 위한 노력(3%)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인사 문제(28%), 북핵ㆍ안보(10%), 말 바꿈ㆍ기존 입장 바뀜(7%) 등을 지적했다.

이번 대통령 직무 평가 이유를 보면 박 전 대통령의 단점에서 문 대통령이 반사적 이익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 상위권에 오른 ‘소통’과 ‘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임기 내내 부정 평가 이유 상위권에 올랐던 항목이다. ‘탈권위적ㆍ소탈ㆍ검소’, ‘개방적’ 등도 박 전 대통령 시절에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이다.

이번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역대 대통령 직무 긍정률 최고치를 경신했다. 과거 대통령 직무 긍정률 최고 기록은 1993년 6월과 9월 김영삼 대통령의 83%였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하나회 척결, 역사 바로 세우기, 공직자 윤리법 개정, 금융실명제 실시 등으로 취임 직후보다 더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50%), 국민의당(9%), 자유한국당ㆍ바른정당ㆍ정의당(8%)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창당 이래 최고 수준이다.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각각 2%포인트 상승했고 한국당은 변화가 없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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