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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도피 끝에…” 유병언 딸 유섬나, 드디어 한국 송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가 3년간의 도피생활을 끝에 오는 6일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유 씨가 프랑스 정부의 한국송환 결정에 불복해 청구한 소송이 최고행정법원인 콩세유데타(Conseil d‘Etat)에서 각하됨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유 씨의 한국송환 절차에 들어갔다.

프랑스 경찰은 유씨의 신병을 곧 확보해 파리 외곽의 베르사유 구치소에 수감한 뒤 오는 6일 항공편을 이용, 한국으로 강제송환할 계획이다. 


유 씨는 한국에서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 원을 받는 등 총 492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아왔다. 인천지검의 출석 요구에도 불응, 인터폴 적색수배령이 내려졌다.

지난 2014년 5월 파리 샹젤리제 부근 고급 아파트에서 프랑스 경찰에 체포된 뒤 아들이 미성년자(당시 16세)임을 내세워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구해오다 구치소 수감 1년 1개월 만인 지난 2015년 6월 풀려났다.

주 3회 주거지 관할 경찰서에 자신의 소재지를 신고해야 한다는 조건부 석방이었다.

이에 따라 유씨는 파리의 관할 경찰서에 자신의 소재지를 2년 가까이 신고해오고 있다.

프랑스 대법원에 해당하는 파기법원은 작년 3월 유씨를 한국에 돌려보내야 한다고 결정했고 그해 6월 마뉘엘 발스 당시 총리가 송환 결정문에 최종서명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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