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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멘탈 갑(甲)…구치소서 이곳저곳 인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유라 씨가 혐의를 피하기 위해 어머니 최순실 씨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우려 '철부지 행세'를 하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 씨는 자신의 개명 사실조차 몰랐으며 이 역시도 최 씨가 후에 알려줬다고 검찰 조사를 통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정 씨는 ‘유연’에서 ‘유라’로 개명한 것도 최 씨 결정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그는 “전 어머니가 하라면 하는 식이었다”면서 “개명도 어머니가 ‘너 개명할 거다’라고 했는데, 전 개명이 되는지도 몰랐다. 제 이름이 유라로 바뀐 걸 나중에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가 자신의 모든 혐의를 어머니 최 씨에게 넘기면서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피하려 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 씨는 독일에서 덴마크 올보르로 도피한 경위도 “도망 다닌 게 아니라 어머니가 가라고 해서 넘어갔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매체는 검찰 관계자들 사이에서 정 씨가 ‘철부지 20대’로 보이려고 철저히 준비한 것 같다라는 말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정 씨는 국내로 강제 송환된 지난달 31일에 이어 1일에도 특수1부(이원석 부장)의 고강도 피의자 신문을 받았다.

정 씨는 서울남부구치소로 이송 된 후에도 독특한 행동을 보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정씨는 들어서면서 이리저리 두리번거렸고, 웃음기 띤 얼굴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인사를 건넸다”며 “속된 말로 ‘멘탈(정신) 갑(甲)’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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