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KBS는 2013년 9월 F-X 사업 후보로 낙점됐던 F-15SE가 최종 승인 직전 탈락하고, 이듬해 록히드 마틴의 F-35A가 차세대 전투기로 선정될 당시 결정을 바꾼 의결기구인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은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진성준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김관진 당시 방추위 위원장이 정무적 판단으로 결정해야 될 사안이라고 얘기하면서 F-15SE를 부결해야 된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방부는 정무적 판단에 대해 “국민적 관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지만, 해석을 두고 뒷말이 무성했다.
당시 방추위 결정 전 예비역 장성들은 F-35A처럼 스텔스 기능을 탑재한 전투기를 들여와야 한다는 건의문을 청와대에 올렸다. 특히 록히드 마틴에 군사기밀을 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김상태 전 공군참모총장도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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