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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블루 1000만병 돌파, 시장점유율 견인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올해 새롭게 출시한 대선블루가 출시 4개월여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병을 넘어섰다.

대선주조는 1일 대선블루 누적 판매량을 발표하고, 출시 2개월여 만에 판매량이 3백만병을 돌파한 이후 10일에 1백만병씩 팔려 월 판매량이 매달 60%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선블루의 선전으로 대선주조의 부산시장 점유율은 지난 1월 20.4%에서 4월에는 25.5%까지 5% 넘게 올랐으며 5월에는 30%에 육발할 것으로 전망돼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대선블루의 천만 돌파는 지난 1월 출시되고 4개월여 만에 세운 기록으로, 전국권이 아닌 지역거점 소주가 새롭게 선보인 이후 단기간에 이토록 많이 판매된 것은 드문 사례라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대선주조는 대선블루의 천만병 판매돌파를 기념하여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진행기간은 오는 9일까지며, 이 제품의 광고모델로 추천하고 싶은 연예인의 이름과 이유를 간단하게 작성하여 페이스북 다이렉트메시지로 보내면 200명을 추첨해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모바일쿠폰을 증정한다.

알코올 도수 16.9도 소주인 대선블루는 시중에 판매되는 17도 이하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증류식소주원액을 넣어 출시 초반부터 주목 받아왔다. 지난 2월에는 주류전문가들로부터 대한민국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품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대선주조 측은 대선블루가 출시 초반부터 복고풍 소주와 ‘대통령 선거’를 연상케 하는 상품명으로 관심을 얻은 이후 증류식소주원액과 벌꿀을 넣은 감칠맛으로 소비자들의 재구매를 이끌어내며 지속적인 판매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대선블루는 70년대 부산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 회사 제품인 ‘대선(大鮮)’ 소주상표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와 부착하고, 40-50년 전 ‘됫병’을 연상케 하는 700ml 대용량 버전도 한정판으로 선보이며 출시 초반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 대통령선거와 맞물려 ‘대선’이라는 상품명과 ‘대선으로 바꿉시다’는 광고카피가 함께 이슈로 떠오르며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브랜드명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이사는 “87년 동안 부산소주를 책임져온 향토기업으로서 지역 소비자들 입맛에 맞는 소주맛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 끝에 내놓은 만큼 대선블루에 많은 분들이 호응을 보내주셔서 기쁘다”며 “계속해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선주조는 1930년 설립된 부산의 유일한 소주 제조사로, 2011년 향토기업인 비엔(BN)그룹에 인수된 이후 대선블루, 시원, 시원프리미엄 등을 생산하여 부산 소비자들의 소주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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