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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렌드를 입은 전통의 미… 럭셔리 한복 브랜드

우리 고유의 전통의복인 한복은 곧게 뻗은 직선과 몸을 따라 흘러내리는 곡선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아름다운 의복이다. 그러나 서양식 생활환경이 보편화되고 우리의 전통 옷인 한복에 대해 불편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한복은 매우 빠르게 설 자리를 잃어 갔다. 

이에 한복은 결혼식이나 가족 행사 등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예복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되었다. 대한민국 대한명인회에서 인정한 전통장옷 명인으로서 최신 트렌드에 맞춘 전통 한복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비단빔’ 이왕숙 대표는 명품 한복 거리로 널리 알려진 논현동에서도 손님들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으며 명품 한복 브랜드로서 자리 잡았다.

이왕숙 대표의 한복은 고급스럽고 맵시 있으면서도, 동시에 입기가 아주 편안한 한복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단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멋과 몸에 맞춰 딱 떨어지는 비단빔의 한복은 ‘입기 불편한 옷’이라는 한복 특유의 고정관념과도 멀리 떨어져 있다.
 
이왕숙 대표는 어릴 때부터 이모님과 언니가 한복매장을 운영하셔서 그 때부터 한복을 많이 접했다고 한다. 20대 초반에 결혼을 하고부터는 남편도 한복원단 도매와 맞춤한복을 경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대표 역시 바로 현장에 뛰어들게 되었다. 지난 1990년 ‘우성상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연 비단빔은 30년 가까이 한복 제작에만 전념하며 명품 한복 분야에서 새로운 전통을 세워나가고 있다.

이 대표는 “비단빔의 모든 한복은 자체 생산 및 작업을 통해 국내에서 원단 제직, 염색가공, 바느질 공방 등 모든 부분을 소화하고 있으며 100% 맞춤수로 옷을 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 각자의 특성에 맞는 제품이 탄생할 수 있는 것이며 합리적인 가격과 고객관리 시스템을 통해 지금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추구하는 것은 ‘전통에 근간을 둔 현대한복’이다. 비단빔은 한복 전문 디자이너가 고객 각자의 취향과 특성에 맞춰 소재와 색상, 디자인 등을 선택하며 상담, 가봉, 촬영대여, 함포장 등 각 분야별로 전문 직원이 상주하여 비단빔을 찾는 고객들에게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최대의 만족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더욱이 비단빔은 정시적인 사후관리로 한복 A/S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비단빔은 지난 16일 개최된 '2017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에서 '궁중복식'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대표는 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 박광훈 선생님으로부터 무형문화재 전수 교육을 이수하여 침선장 이수증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최근 아이들이 입을 수 있는 아동용 한복 브랜드 ‘꼬노꼬노’를 런칭했다. 꼬노꼬노는 전통한복과는 또 다른 느낌의 생활한복, 즉 일상적인 원피스에 저고리를 덧입어 한복의 모양새를 갖추게 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전통을 계승하되 현대적인 트렌드를 많이 접목한 한복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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