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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일, 광화문 앞은 ‘보행자 천국’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오전9시~오후6시 도로 통제
지역축제거리·공연 다양한 행사


이번주 일요일인 4일 서울 중구 광화문 주변이 보행자를 위한 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오는 4일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양방향을 통제한 후 처음으로 일대에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를 조성,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보행 중심 교통문화를 확산하고 시민들에 다채로운 볼거리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행한다.

이날 세종문화회관 서쪽 세종대로는 전국 6개 지역 대표축제가 펼쳐지는 ‘지역축제거리’로 꾸며진다.


먼저 올해 20회째인 보령 머드축제가 오는 7월 개최에 앞서 미리 시민들을 맞이한다. 얼굴과 팔 등에 머드를 묻힌 채 슬라이드도 탈 수 있다. 페이스페인팅, 머드마사지 등 체험부스도 들어선다. 보령시 홍보대사인 방송인 남희석, 안소미도 참석한다. 이천쌀문화축제에는 이천지역 민속놀이인 거북놀이 공연도 마련된다. 임실 엔(N)치즈축제도 체험 가능하고 강진 청자축제,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대한민국와인축제 등 전국 대표 축제들이 세종대로를 장식한다.

미 대사관 앞 동측 세종대로에는 전국 100여종 ‘로컬푸드’가 한 데 모인다.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 농산물을 말한다. 이번 도농상생장터는 전국 곳곳 협동조합 등이 마련했다.

이외에 보행전용거리 곳곳 난타, 무술, 팝페라 등 시민 공연이 펼쳐진다. 종이 공예, 캘리그래피 등 활동도 즐길 수 있다.

한편 이 날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의 모든 방향 차량이 통제된다. 평소 세종대로를 지나가는 33개 버스노선도 우회 운행한다. 광화문~세종대로 내 시내버스 정류장 5개는 임시 폐쇄한다. 버스를 이용하려면 광화문(동화면세점 앞), 종로 1가(종각 앞), 안국역 등 인근 정류장에서 내려 걷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우회정보 등 교통 관련 내용은 120다산콜센터 혹은 교통정보센터홈페이지(topis.seoul.go.kr), 모바일웹(m.topis.seoul.go.kr)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앞으로도 걷기 좋은 도심 공간을 확충해 선진 보행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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