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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기관ㆍ외인 동반매도에도 2350선 회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코스피(KOSPI)가 1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매도에도 소폭 상승세를 보여 2350선을 탈환했으나 강약세가 혼재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가 경기둔화 우려와 금융주의 약세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미 증시의 약세에 따른 영향으로 장 초반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6포인트(0.03%) 오른 2348.14를 지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93포인트(0.04%) 오른 2348.31로 출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2335.63까지 밀려났지만 다시 낙폭을 회복하면서 2351.31까지 올랐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사흘째 매도세를 보이는 외국인이 176억원, 기관이 22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3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하다.

증권(-2.19%), 섬유의복(-1.27%), 건설업(-1.13%), 운수창고(-1.09%), 철강금속(-1.06%) 등은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업(1.71%), 운수장비(0.5%), 의약품(0.34%), 보험(0.26%), 기계(0.17%)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49%), SK하이닉스(-0.88%), 삼성물산(-1.09%), POSCO(-1.60%), 신한지주(-1.21%)는 내림세다.

현대차(1.23%), 한국전력(2.11%), NAVER(0.47%), 현대모비스(0.55%), 삼성생명(0.41%) 는 오름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국전력이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이행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사흘째 강세다.

한국전력 주가는 전날보다 2.46% 오른 4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새 정부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일시 가동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탈원전 정책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달 주가가 주춤했다. 지난 5월 한 달간 한국전력은 5.84% 내렸다.

지난 5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일시 가동 중단과 미세먼지 대책기구 설치 등을 지시했다. 미세먼지 감축 응급대책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의 ‘일시 가동 중단’을 지시했다. 나아가 10기 모두 문 대통령 임기 내 폐쇄하고, 폐쇄 시기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다만 탈원전 정책에 관해서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신고리 원전 5ㆍ6호기 건설 중단’ 이행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전력의 원전 발전소 관련 우려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생기고 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력수급계획을 고려하면 원전들의 조기폐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노후원전해체가 2023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므로 원전에 대한 불확실성은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석탄과 원전 비중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겠지만 전기요금 인상 등 현실적인 부분도 고려할 수 밖에 없어 급격한 정책 추진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도 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 실적은 2017년 크게 감익 하겠지만, 올해 기저발전 5.4GW 추가 및 유연탄가격 안정화 등으로 2018년 이익은 개선 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인 전력 정책의 변화는 결국 요금 정책의 변화와 함께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과도한 우려는 자제 할 필요 있다”고 지적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누진제 단계 완화 및 석탄 가격 상승으로 올해 이익은 전년대비 감익되나 연간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다”며 “앞으로 2020년까지 배당성향이 40%까지 확대돼 안정적인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덧붙여 “현 주가 수준은 정부 정책에 따른 규제 리스크가 반영된 수준으로 저점”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72포인트(-0.11%) 내린 651.32를 지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7억원, 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30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로엔(1.59%), SK머티리얼즈(1.02%), 휴젤(2.46%)을 제외하고는 내림세다.

셀트리온(-0.52%), 카카오(-0.51%), CJ E&M(-0.51%), 메디톡스(-0.38%), 코미팜(-0.27%), 바이로메드(-0.20%), 에스에프에이(-2.22%)는 내리고 있다.

이 시각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0.13%) 오른 112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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