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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2340선 강보합… 기관 순매수 올 들어 최대, 외인과 수급공방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코스피(KOSPI)시장 기관투자자들이 31일 올 들어 최대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외국인투자자들과 수급공방을 벌였으나 2340선에서 소폭 상승마감하는데 그쳤다. 코스닥 지수는 7개월만에 65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70포인트(0.16%) 오른 2347.38에서 마감했다. 사흘만의 상승 마감이다.

수급면에서 기관과 외인 간 공방이 벌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2월 8일 6550억을 사들인 이후 최대 금액인 351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인은 반대로 지난해 11월 11일 4495억원을 매도한 후 이날 7개월만 최대 금액인 351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7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의약품(3.3%), 의료정밀(2.1%), 섬유의복(2.07%), 통신업(1.98%), 운수창고(1.35%) 등은 올랐다.

증권(-1.16%), 운수장비(-0.96%), 비금속광물(-0.59%), 화학(-0.4%), 은행(-0.2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13%), 한국전력(1.07%), POSCO(0.36%), 삼성생명(0.41%), 신한지주(0.82%)는 올랐다.

SK하이닉스(-0.70%), 현대차(-0.61%), NAVER(-0.82%), 현대모비스(-2.31%)는 내렸다.

삼성물산은 주가변동이 없었다.

이마트는 외형 성장 및 소비심리 개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1.67% 오른 24만3000원에 거래를 마친 이마트는 지난 6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하고는 강세를 보였다.

이마트는 지난해 소비 심리 위축으로 주가가 주춤했으나 연초 이후 전날(30일)까지 30.60% 올랐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4분기에 이어 2017년 1분기에도 트레이더스와 이마트몰의 20~30%대의 외형 성장을 보이며 신사업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었다”며 “이마트는 온오프라인 리테일러 가운데 기존 지배력을 바탕으로 상품력과 물류시스템의 효율화로 경쟁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유지했다.

임영주 흥국증권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살리기 정책은 소비 심리 및 소득 개선으로 이어져 소비 경기 회복이 빨라질 전망”이라며 소비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유통업 중 롯데쇼핑과 함께 이마트를 추천했다. 임 연구원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8포인트(0.46%) 오른 652.0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올 들어 최고치를 찍으며 7개월만에 65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6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 14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카카오(0.71%), 메디톡스(3.86%), 코미팜(2.35%), 에스에프에이(3.10%), 바이로메드(4.67%), 휴젤(5.65%) 등은 올랐다.

셀트리온(-0.21%), CJ E&M(-0.13%), SK머티리얼즈(-1.70%), 로엔(-2.27%)은 내렸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0원(-0.50%) 내린 1119.50원으로 마감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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