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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춘란 신임 차관…‘교육부 여성 1호 차관’ 영예
-‘여성 1호’ 타이틀 휩쓸어…“유리천장 뚫었다” 평가도
-교육부 내부 인사 발탁…“중앙ㆍ지방 경험 풍부…신망 두터워”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교육부 내에서도 ‘여성 1호’ 수식어를 달고 다닌 것으로 유명한 박춘란<사진> 서울특별시교육청 부교육감이 교육부 최초의 여성 차관으로 임명됐다.

신임 박 차관은 1965년생으로 경남 고성 출신이다. 진주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박춘란 신임 교육부 차관.[제공=교육부]

박 차관은 기획관리실 법무담당관실과 학교정책총괄과ㆍ인력수급정책과 등을 거쳤고, 지난 2004년부터 혁신담당관을 맡아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틀을 짜는가 하면 전문대학원제도의 기초를 다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차관은 만 40세던 2005년 10월 최연소 여성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 대학정책과장에 임명되며 눈길을 끌었고, 2007년 교육부(당시 교육인적자원부)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국장 1호’ 타이틀을 달며 ‘유리천장’을 뚫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박 차관은 유력한 선배들을 제치며 먼저 부이사관 자리에 올랐고, 교육부 내에서도 업무 부담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 대학 주무부서에서 수석과장을 맡아 ‘3불 정책’ 등 굵직한 이슈를 다루기도 했다.

국장 승진 이듬해인 2008년 5월에는 자녀 학교를 찾은 사실로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기발령 조치됐지만 같은 해 강릉대 사무국장, 2011년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 등으로 맡으며 교육 현장에서 업무능력을 다시 인정받았다.

2014년에는 충청남도교육청의 첫 여성 부교육감이 됐고, 지난해 7월부터는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맡아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책기획, 대학 업무는 물론 평생직업교육 업무 등을 두루 경험한데다 지방대학, 시ㆍ도교육청 등을 두루 거쳐 신망이 두텁다”며 “직원들로부터 신임이 두텁고, 교육부 업무에 대한 이해도 높다보니 내부 구성원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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