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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 남은 사관학교 입시, 필승 전략은?
-경찰대ㆍ3군 사관학교 1차 시험일정 겹쳐…복수지원 불가
-경찰대, 인ㆍ적성 대비해야…육ㆍ해사 1차 시험 중요도 높아
-공사, 수시로 전원 선발…역사ㆍ안보관 논술 대비도 중요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국가가 학비 전액을 부담하고 졸업 후 안정적인 진로 확보가 보장돼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경찰대와 사관학교 입시가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복수지원이 불가능해진 올해 상황을 인식하고 자신에게 맞는 대학에 맞는 입시 전략을 짜야한다고 조언한다.

무엇보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경찰대와 3군 사관학교 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1차 시험일정이 오는 7월 29일로 같아 복수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학교간 복수 지원이 불가능해지면서 자연스럽게 학교별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안정적인 진로에 대한 사회적 선호도가 높은데다 여성 지원자가 갈 수록 늘어나며 실질 경쟁률은 예년에 비해 올라갈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제공=이투스입시평가연구소]

학교별로 전형의 특징이 분명한 만큼 맞춤형 전략이 필수적이다.

경찰대는 1차 시험에서 수학 영역을 인문ㆍ자연계 구분없이 치른다. 1차 시험의 출제 범위는 국어(국어Iㆍ국어Ⅱㆍ화법과 작문ㆍ독서와 문법ㆍ문학), 수학(수학Iㆍ수학Ⅱㆍ미적분Iㆍ확률과 통계), 영어(수능범위ㆍ듣기평가 제외) 등 교과 과정 전분야다. 2차 시험에서 인ㆍ적성검사를 면접 자료로 활용한다는 것도 3군 사관학교와 다른 독특한 특징이다. 김병진 이투스입시평가연구소장은 “수능 성적 반영시에도 수학 가ㆍ나형 구분 없이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만큼 자연계 학생이 총점에서 불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공=이투스입시평가연구소]
[제공=이투스입시평가연구소]
[제공=이투스입시평가연구소]
[제공=이투스입시평가연구소]

육군사관학교는 수시 대신 우선선발이라는 이름으로 정시선발과 구분해 전형을 진행한다. 정시선발에서만 활용했던 내신성적이 올해부터 고교학교장추천 전형과 군적성우수 전형에도 도입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남자의 경우 1차 시험 선발 배수가 지난해 5배수에서 4배수로 축소된 만큼 1차 시험의 당락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해군사관학교는 지난해 특별전형이 올해부터 ‘고교학교장추천 전형’으로 변경됐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지원자격의 변화는 없지만 전형 내 선발 배점이 변경됐다. 고교학교장 추천 전형과 일반 전형 선발의 1차 시험 비중이 높아지고, 고교학교장추천 전형의 2차 시험의 비중이 낮아졌다. 이 밖에도 해사는 수능을 앞둔 8~9월 사이 2박3일에 걸쳐 면접고사를 진행하는 만큼 수험생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어 신중한 지원이 필요하다.

공군사관학교는 3군 사관학교 중 유일하게 수시로만 인원을 선발한다.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수능 성적 반영 없이 선발한다는 점이 제일 큰 특징이다.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신 역사ㆍ안보관 논술을 2차 시험에서 시행해 최종 사정에 반영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김 소장은 “공사는 내신 반영 비율이 전체 선발 배점의 약 38.5%로 두 사관학교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내신에 취약한 학생은 1차 시험에서 부여되는 가산점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필고사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가산점 비중도 다른 두 사관학교에 비해 꽤 높아 고득점을 획득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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