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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살 된 선플운동 “기념식ㆍ콘서트 열었어요”
-‘화합ㆍ긍정에너지’ 전파의 10년을 되돌아봐
-선플운동본부 “10년 맞아 악플대응센터 발족”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는 지난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선플정치위원회(공동위원장 심재권ㆍ신상진ㆍ유성엽ㆍ정운천ㆍ노회찬 국회의원), 전국선플교사협의회(회장 이상종)와 공동으로 ‘선플운동 10주년 기념식 및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07년 악플로 고통받던 한 여가수의 자살 사건에 충격을 받은 민병철 교수가 자신의 영어수업을 듣던 대학생들에게 선플과제를 내준 것이 계기가 돼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선플운동 10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합과 긍정에너지를 전파하는 선플운동 10주년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량(첫번째줄 왼쪽 두번째부터) 한양대학교 이사장, 정운천 국회의원, 유성엽 국회의원, 민병철 선플재단이사장, 민유성 나무코프 회장, 밀톤 마가냐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

선플 달기를 통해 화합과 긍정 에너지를 이끌어내는 것을 모토로 한 선플운동엔 현재 국내 7000여 학교와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64만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선플운동 홈페이지에 올라온 선플은 700만개를 넘어섰다.

특히 선플운동본부는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동안 근거없는 비방으로 상대를 헐뜯는 악플을 추방하고 정책선거에 임하겠다는 ‘선플실천선언문’에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기호순) 등 주요 대선후보의 서명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민병철 선플운동본부 이사장(경희대 특임교수)은 “지금은 소통과 화합, 치유의 선플운동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라며“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악플은 개인의 생명을 빼앗고 사회를 분열시키는데, 선플문화 확산은 갈라진 마음을 하나로 묶고, 상처를 치유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악플추방과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해 헌신해 온 선플운동 참가 학생, 교사, 학부모, 선플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선플운동본부는 악플의 심각성과 선플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선플교육, 선플달기, 거리캠페인, 공모전 등을 통해 인터넷 상의 악플을 추방하자는 선플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으며, 출범 10년째를 맞아 악플대응센터인 ‘인터넷인권보호위원회’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선플운동을 교육청 차원에서 전면 도입한 울산교육청의 경우 학교폭력 발생률이 절반이하로 감소하는 등 청소년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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