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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병국 “文 행태, 전직 대통령들과 차이 없어…‘내로남불’”
[헤럴드경제=이슈섹션]정병국<사진> 전 바른정당 대표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인선 과정에서 나온 잡음을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정 전 대표는 30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내일(31일) 본회의 때 인사청문회 보고서 표결에는 동참하지만 당론은 반대로 정했다”며 “기본적으로 대통령께서 공직자를 임명하는 데에 5대 원칙을 지키겠다고 했는데 거기에 현격하게 문제가 있다. 협치ㆍ소통하겠다는 원칙은 없어지고 일방적이다.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라고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여당 일각에서 (5대 원칙을 지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대통령이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된 이유를 설명을 해야 된다.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국회에서 기준을 구체적으로 만들어달라. 좀 양해를 구한다’라고 했다면 국회가 거부하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문 대통령은 지금 악수를 두고 있다”고 일침했다.

정 전 대표는 또 “과거 기준으로 보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낙마할 수밖에 없다”며 문 대통령이 지난 29일 ‘5대 원칙은 그야말로 원칙이지 현실적으로 적용하는 데 있어서는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그거야 말로 셀프기준이다. ‘내로남불’이라는 용어가 왜 나오는가 잘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진솔하게 야당에 협조요청을 한다면) 국회에서 원칙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을 푸는 과정들이 적폐를 해소하는 방법이다”면서도 “문 대통령 행태를 보면 과거 대통령들과 차이가 없는 식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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