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크루트] 직장인 80.3%, ‘외근 때문에 쓴 업무비 회사에서 환급 안해줘’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 “외근 업무비를 자비로 지출한 적 있다”
-직장인 28.6%, ‘업무 때문에 쓴 비용인데 회사에서는 업무비로 인정 안 해

외근과 출장이 잦은 직장인들은 교통비, 식사비 등 업무에 관련된 비용 처리가 난감할 때가 많다. 기본적으로 영수증 제출로 내역을 증빙하지만 대중교통비나 주유비, 간단한 음료수 구매 시 영수증을 발급받지 못하거나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해 결국 사비로 충당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 그렇다면 실제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외근 시 발생한 업무비 환급 실태는 어떨까?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인크루트 회원 744명을 대상으로 ‘외근 업무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직장인 80.3%는 외근 중에 쓴 업무비를 환급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직장인들에게 ‘외근 시에 업무비를 본인의 자비로 지출한 적 있는지’ 물었더니 77.0%가 ‘있다’고 답했다. 외근 업무 중 쓴 업무비로는 ‘간단한 음료수 값 계산’이 전체 응답률 31.0%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회사 인근 출장을 위한 교통비 부담’이 29.8%, ‘사전에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19.1%, ‘본인 차에 대한 주유비’가 13.4%로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인들이 외근 시 사용하는 평균 외근비는 124,019원으로, 평균 10만 원대를 훌쩍 넘어 자비 사용 시 큰 부담으로 이어지는 상황인 것.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외근 중 사용한 업무비를 모두 돌려받고 있을까? 조사 결과, 직장인 80.3%가 ‘돌려받지 못한 금액이 있다’고 답해 전부 환급 받았다는 직장인(19.7%)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외근 비용을 지급받지 못한 이유로 응답자 34.2%는 ‘증빙자료로 낼 영수증을 받지 못해서’를 꼽았으며, ‘개인적인 사유로 지출된 것이라며 처리해주지 않아서’가 28.6%, ‘사전에 공고했던 항목에 대해 비용을 쓴 것이 아니니 환급하지 않겠다’가 13.5%의 응답률을 보였다. 그 밖에도 ‘회사의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지급이 무기한 연기되었다(9.0%)’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외근 중 사용한 업무비 처리가 완전하지 않을 경우 외근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외부 활동비에 대해 부담을 갖지 않도록 회사 차원에서 먼저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본 설문조사는 작년 2016년 6월 3일부터 16일까지 인크루트 회원 74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79%P였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