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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딸 유령회사 설립 의혹…“UN직원 개입·문패없이 1년 방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장녀 이 모씨가 유령회사를 설립했으며 이 회사 설립에 UN 직원도 개입했다고 MBC가 30일 보도했다. 최근 위장전입 논란에 이어 가족 도덕성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지명 철회’ 요구가 더욱 거세게 일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씨는 2016년 6월 한국에 ‘포즈 인터내셔널’이라는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설립 당시 본사는 강 후보자의 자택이었다. 이후 지난해 7월엔 충남 논산으로 회사 주소를 옮겼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논산에 위치한 해당 건물은 가건물이다. 그러나 해당 회사는 문패조차 없이 1년 가까이 방치돼 유령회사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회사 자본금 8000만원 중 2000만원은 이 씨가 부담했다. 나머지는 강 후보자의 UN 직속 부하였던 우 모씨와 그의 형이 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강 후보자는 자신의 모교인 이화여고에 딸을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한 사실을 자신 신고했다. 하지만 최초 밝혔던 친척집이 아니라 학교 교장이 전세권을 가진 집에 들어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강 후보자는 소유주가 누군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강 후보자의 딸은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이중국적자다. 2006년 2월 국적법상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을 국적을 취득했다. 

강 후보자의 잇단 의혹에 정치권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강 후보자 낙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도 강 후보자 지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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