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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총 ‘숨 고르기’…비정규직 책자 무기한 연기
[헤럴드경제=이슈섹션]문재인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냈던 재계가 관련 책자 발간을 무기한 연기하는 등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9일 정례회의를 열고 다음 달 회원사를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던 ‘비정규직 논란의 오해와 진실’ 책자 발간 시기를 무기한 늦추기로 했다.

이 책자는 비정규직 문제의 원인과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회원사 4000여 개를 대상으로 배포될 예정이었다.


경총은 노동계의 정규직 전환 요구에 대한 경영계의 우려를 전달한 것일 뿐 정부와 대척점을 만드는 게 목표가 아니라며 책자 발간 시기를 늦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노사정위원회나 일자리위원회에서 정규직 전환 문제에 대한 서로의 오해를 풀고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영배 경총 부회장은 지난 25일 경총포럼에서 새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이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 인사들은 다음 날 경총이 비정규직으로 인한 사회적 양극화를 만든 주요 당사자라며 일제히 대응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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