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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간 8만명 고용창출…협력사 일자리 챙기는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올해 6회째
5년간 총1800여개사 참여 성황
매출 3.7배 늘어 상생에도 기여


국내 최초로 도입된 현대ㆍ기아차의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지난 5년간 총 8만명의 신규 고용효과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연내 공공ㆍ민간 부문을 통틀어 창출하겠다는 일자리 목표치 8만4000개와 맞먹는 수준이다.

현대ㆍ기아차는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7 현대ㆍ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막 행사를 가졌다.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현대ㆍ기아차가 2012년 국내 처음 실시한 행사다. 현대ㆍ기아차가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도록 협력사들에 장소를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을 전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채용박람회의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주요 취업 전문 업체와 손잡고 협력사 채용박람회 채용지원 시스템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에 힘입어 현대ㆍ기아차의 1차 협력사들은 대졸 및 고졸 신입사원과 생산직 등을 포함해 매년 평균 1만6000여명을 신규 채용하며 2012년 이후 5년간 총 8만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또 지난 5년 동안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협력사는 총 1800여개로 이번 박람회까지 더하면 총 2000개사가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에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인재 확보가 매우 중요해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부품 협력사 ▷판매 협력사 설비및 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적으로 총 241개의 협력사가 참여했다. 협력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29일 수도권 및 충청권 박람회, 6월 8일 호남권 박람회, 6월 20일 울산 및 경주권 박람회, 6월 29일 대구 및 경북권 박람회, 7월 11일 부산 및 경남권 박람회 등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채용박람회장은 명사들의 강의가 진행되는 ‘취업특강관’, 지원자들에게 협력사를 소개하고 취업 상담을 진행하는 ‘채용상담관’ ,현대ㆍ기아차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반성장관’, 이력서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또 행사 참여 협력사 외에 지역 강소기업들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해 인재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 인재의 체계적인 직무 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협력사 취업을 지원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홍보관을 별도로 운영해 1ㆍ2기 수료 후 협력사에 취업한 인원이 직접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

협력사 채용박람회와 함께 2008년부터 시작된 협력사와 그룹 차원의 공정거래 협약 체결, 매 명절마다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등 이 맞물리면서 현대ㆍ기아차 1차 협력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2722억원으로 2001년 733억원 대비 15년 만에 3.7배가 증가했다.

협력사 기업규모의 경우 대기업 숫자는 지난해 137개사로 2001년 46개사 대비 3배 증가했고, 이중 연 매출 5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 숫자도 같은 기간 37개사에서 111개사로 3배 증가했다.

중견기업이 전체 1차 협력사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13%에서 지난해 41%까지 늘어났고, 2000년 당시 41개사에 불과했던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 수는 지난해 기준 736개사로 불어났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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