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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휴양지’ 부곡하와이 38년만에 폐업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서민들의 휴양지로 사랑 받아온 경남 창녕의 ‘부곡하와이’가 38년만에 문을 닫았다.

부곡하와이는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28일 폐업한다고 밝혔다. 부곡하와이 측은 “지난 38년간 역사 속에 많은 분들의 추억이 함께 했음을 잊지 않겠다”면서 “훗날 고객님들의 깊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새로운 만남을 기약하며,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부곡하와이 홈페이지]

영업 마지막 날 부곡하와이에는 평소보다 많은 손님들이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곡하와이는 지난 1979년 개장한 이후 연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90년대 후반 시설 재투자에 실패한 데다 급속히 변하는 여행 패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안일한 경영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한 점이 쇠락을 초래했고, 대형 워터파크에 밀려 관광객이 급감한 것이 폐업을 결정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부곡하와이는 최근 3년간 1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새로운 투자자도 찾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곡하와이는 다음달 공개 매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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