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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자 시인화가의 열정으로 피어난 ‘연꽃’ 그림

‘시를 쓰듯 그림 그리고, 그림 그리듯 시를 쓴다’는 박명자 작가. 그는 <연꽃>을 소재로 ‘꿈’과 ‘세월’을 표현해 폭넓은 작품세계를 구축해 가는 ‘시인화가’이다. 박 작가는 한국화의 전통적인 수묵담채 기법을 중심으로 초기에는 실경을 집중 연구했으며 섬세한 사실적 표현을 사용하였다. 그러면서 점차 회화의 경계를 없애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고,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구상과 비구상이 접목된 작품에 집중했다.

작품을 통해 선과 악, 흑과 백, 갈등과 선택, 과거와 미래, 조화와 부조화 등 삶의 주제를 표현해왔으며 현재는 다양한 작업을 시도해 가고 있다. 대표작인 <蓮(연)>은 구상과 비구상의 표현 효과를 절충해 어두운 흙탕물 속에서도 맑은 빛깔의 꽃을 피우고 열매와 뿌리까지 세상에 내어주는 ‘비움’을 절묘하게 표현해 낸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박 작가는 고 ‘이응창’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창주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아동문학가이기도 하다. 당선작인 <그림을 보며>와 <분꽃 씨처럼>은 동심의 세계를 독창적인 시적 이미지로 잘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또한 교사로서 미술교사 교원실기 대회에서의 다양한 수상 이력과 지역 미술 인재 육성 교육활동 등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그는 “모든 학문이 연계성을 갖고 한 길로 통하듯이 그림과 글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관계” 라며 “동시 속에 우리의 일상이 담겨 있고 그림 또한 사람들의 삶과 분리될 수 없다”고 동시와 그림의 관계성을 강조했다. 

박 작가는 다양한 역할을 완수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무아지경과 창작의 즐거움, 작품을 통한 자아 실현감은 이러한 악조건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경이로운 힘을 가져다준다고 말한다. 

박 작가는 7차례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매번 다른 주제와 새로운 기법, 장르를 시도하며 자유로운 작품 세계를 펼쳐가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대구지부 주관의 <폭염속의 열정전 – 25인 부스 개인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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