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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황금어장 기대 어린볼락 26만 5000마리 방류
- 방류 3년 후 30㎝ 이상 성장하면 어업인들의 직,간접 소득원
- 어린감성돔과 강도다리 28만마리(6월초), 어린다슬기(10월)도 방류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울산시는 북구 우가와 당사어촌계 앞바다에 어린볼락 26만5000마리를 방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볼락은 경상남도 고성의 개인 수산종자 배양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전장 5cm 이상 10cm 미만의 전염병 검사 기준을 통과한 건강한 고기로 방류 3년 후에는 약 30cm 이상으로 성장해 울산지역 어업인들의 직·간접적인 소득원이 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연안의 수산자원 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연안 정착성 어종인 어린볼락을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총 342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특히, 이번 어린볼락 방류는 어업인들의 희망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방류효과 조사 결과, 볼락이 동해안 해역에서 경제성 평가가 높은 어종으로서 어업생산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올해 총 2억2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볼락 이외에도 어업인 소득증대 기여도가 높은 어종인 어린감성돔과 강도다리 28만여 마리도 6월초 방류할 계획이다. 10월에는 특화사업으로 태화강에 어린다슬기 100만 마리를 방류한다.

울산시는 방류품종에 대한 효과 조사를 위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의뢰해 전복 적정방류량 산정과 다슬기 현존량도 조사하고 있다.

안환수 해양수산과장은 “수산종자 방류 사업을 비롯한 수산자원 조성․관리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울산 연안을 수산자원이 풍성한 황금어장으로 조성하는 등 수산생물의 생태환경 조성과 증강을 통해 어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그동안 어류 서식처 제공을 위해 울산 연안에 인공어초 1560ha와 바다숲 43ha도 꾸준히 조성해 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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