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천시, 몽골 울란바타르시와 자매결연 체결
- 양 도시, 공동발전 도모 및 몽골 경제교류 확대방안 모색

[헤럴드경제=이홍석(몽골 울란바타르) 기자]인천광역시가 몽골 울란바타르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양 도시간 공동발전 도모 및 몽골 경제교류 방안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사진 왼쪽>은 24일 오후 몽골 울란바타르시청을 방문하고 선도위 바트볼드(Sundui Batbold) 시장<오른쪽>과 양 도시간 자매결연 체결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시장은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 기업 및 시민을 위한 중요한 동반자적 관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 시장은 “광활한 대지와 광물 등 자원이 풍부한 몽골 울란바타르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우호도시에서 자매도시로 성장 발전한 양 도시는 앞으로 공동발전 방안 모색을 비롯해 경제교류 협력ㆍ지원에 적극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특히 “인구 300만 도시 인천은 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 등 다방면의 인프라가 구축된 대한민국 최고의 경쟁력을 담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울란바타르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앞으로 상당한 노하우가 축적된 인천의 발전된 모습과 미래에 대해 많은 것을 습득할 수 있다”며 “인천시는 행정적 지원은 물론 농업, 산업, 도시개발 등 다방면 분야에서의 기술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선도위 바트볼드 시장은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을 갖춘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 인천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게 돼 영광”이라며 “특히 10년 동안 몽골에 ‘인천 희망의 숲’이라는 녹지화 조성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인천시에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 도시는 이번 자매결연 체결을 통해 상호 경제, 문화 등 다각적인 발전모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눈부시게 경제성장을 한 인천을 배우는데 기대와 관심이 크다”고 했다.

선도위 바트볼드 시장은 이어 몽골 교육발전을 위한 인천시의 교육지원을 비롯해 농업발전과 관련한 하우스 재배기술력 전수 및 보건ㆍ재활분야의 노하우 지원 등을 요구했다.

유 시장은 선도위 바트볼드 시장의 지원사항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뜻을 비췄고 이 모든 협력 관계 실천을 위해 인천 방문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천시과 몽골 울란바타르시는 지난 2011년 10월 친선 협력 강화를 위한 우호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유 시장은 몽골 국가올림픽위원회를 방문해 작수렌(D. Zagdsuren) 몽골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몽골 레슬링 선수단의 인천초청 전지훈련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는 올해 인천시가 추진하는 ‘비전 2014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그동안 인천시는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총 9차례에 걸쳐 몽골 양궁, 복싱, 역도 종목에 인천 전지훈련 초청과 스포츠 장비를 지원한 바 있다.

몽골 레슬링 선수단은 오는 11월에 인천을 방문해 전지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유 시장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바양골 구청 건강병원을 방문해 인천시가 추진하는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 관계자를 격려했다.

유 시장은 몽골 심장병 어린이 초청치료를 위해 현지진료 중인 바양골 병원 관계자와 가천대 길병원 진료팀을 만나 현지 사정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

한편, 이날 병원에는 그동안 인천에 초청돼 치료를 받은 19명의 몽골 심장병 환자가 내원해 사후검진 차원의 검사를 받기도 했다.

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