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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업계 부진, 가전만 외롭게 홀로 성장
-롯데백화점 1분기 영업익 21.4%↓
-리빙부문 매출은 10%이상 신장세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백화점들의 1분기 매출이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유독 가전 부문 매출은 꾸준히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2조730억원, 1140억원으로 각각 4.3%, 21.4%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오픈한 신규점을 제외한 기존점포들은 의류(-5.6%), 잡화(-6.7%), 식품(-3.4%) 등 대다수 상품군의 판매가 부진했다. 반면 가전 제품들이 포함된 리빙 부문 매출은 여타 카테고리와 비교해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설명=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롯데백화점의 리빙 부문 매출은 2013년부터 매해 1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 전체 매출 중 리빙 부문 매출 구성비는 2010년 8.7%에서 2016년 11.1%로 6년동안 2%p 이상 올랐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2주(5월1~18일) 간 소형 가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1% 뛰었는데, 해외패션, 스포츠, 영패션 매출이 각각 4.8%, 0.8%, 0.4% 신장한 것과 비교했을 때 크게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최근 미세먼지 현상으로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의 가전 제품들의 인기가 급증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은 황금 연휴 기간이었던 5월1일부터 7일까지 대형가전 상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신장했다고 주장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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