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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인종차별 불만…말聯 중국계 53% “이민희망”

○…말레이시아 내 소수 인종인 중국계의 절반이 인종차별 등에 대한 불만으로 이민을 희망하고 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조사에 따르면 중등교육을 마친 말레이시아인 중 중국계의 52.6%가 이민을 희망했다고 SCMP가 전했다. 이는 이민을 희망한 말레이계 비율 17.3%의 3배 수준으로, 인도계 42%보다 높았다. 말레이 내 중국계가 이민을 원하는 것은 인종차별과 기회 부족, 이슬람 영향력 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SCMP가 전했다. 많은 말레이 정치인이 중국계에 중국으로 돌아가라고 훈계하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은 무슬림(이슬람교도)의 금식월인 라마단 기간 중국계의 부적절한 행동을 지적하는 광고를 내보내는 등 차별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말레이시아 대학들은 내부 할당량을 통해 비 말레이계 학생의 입학을 제한하고 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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