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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 ‘골든하버’ 개발 해외 기업 투자 관심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항에서 시작하는 ‘해양관광벨트’의 중심인 ‘골든하버’ 개발이 해외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6일부터 3일간 홍콩ㆍ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투자유치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골든하버 투자유치 마케팅을 통해 골든하버에 대한 해외 기업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이번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투자기업의 임원진을 직접 만나 골든하버의 투자가치를 소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홍콩 언론매체인 ‘아시아 카고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골든하버 개발계획을 홍보했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이 홍콩 글로벌 투자기업과 골든하버 투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사진제공 = 인천항만공사]

항만공사는 글로벌 투자기업으로부터 개발 실사를 위한 골든하버 방문 약속을 받아내고, 국내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하도록 투자자 매칭 요청을 받았다.

중국 상하이에 골든하버와 유사한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홍콩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 A 사는 한류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골든하버에 대한 중장기적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마리나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뉴욕, 싱가포르, 몰디브, 세부, 자카르타 등 글로벌 해양관광 도시에 마리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싱가포르 B 사 역시 골든하버 개발에 관심을 보였다.

환경과 조화로운 개발을 유도해 ‘아시아 베스트 마리나’상을 수상한 바 있는 B 사는 싱가포르 최초로 오션 레이스 유치를 펼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80개국 139개 호텔을 개발ㆍ운영 중인 싱가포르 C 사는 골든하버에 국내 4번째 호텔 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

남봉현 사장은 “평소 홍콩, 싱가포르의 높이 뻗은 스카이라인이 어우러진 조화로운 야경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핵심시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 왔다”며 “이같은 개발에 익숙한 홍콩,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기업이 골든하버에 투자한다면, 인천도 홍콩, 싱가포르와 같이 항만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국제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만공사는 골든하버 개발을 위해 이미 준공된 1단계 부지 21만300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중 투자제안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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