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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우진 “막중한 책임감…따뜻한 보훈 펼치겠다”
-“독립ㆍ호국ㆍ민주화 헌신한 분 정당한 대우”
-보훈처 직원들에게 “여러분이 주인공” 강조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이 18일 큰 관심과 기대 속에서 첫 여성 국가보훈처장이자 제29대 국가보훈처장으로 취임했다.

피 보훈처장은 이날 오전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5ㆍ18 정신 계승, 정의가 승리하는 대한민국’이란 제목으로 열린 제37주년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뒤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피 보훈처장은 취임사에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국가건설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중요한 시기에 국가보훈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어 “문 대통령께서는 취임시 국민통합시대를 이루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해 보답하고,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함으로써 국민을 결집시킬 수 있는 국가보훈업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 보훈처장은 향후 보훈정책과 관련, “새 정부의 첫 보훈처장으로서 보훈가족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보훈정책을 펼쳐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독립ㆍ호국ㆍ민주화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보훈제도를 내실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모든 보훈가족의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할 수 있도록 부족한 의료ㆍ복지ㆍ안장시설을 확충하고 보상금과 수당 등 지원을 확대해나가야 한다”며 “국가를 위한 헌신을 대한민국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모든 국민이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토대 위에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야한다”면서 “새로운 사고와 열정으로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보훈제도를 뒤돌아보고 불합리하거나 시대에 맞지 않으면 과감히 바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 보훈처장은 보훈처 직원들을 향해서는 “지금은 어느 때보다 우리 보훈공직자의 열정과 땀과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특히 다가오는 2019년은 3ㆍ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선열들의 위대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해 국민의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국가보훈처가 맡은 바 소임을 확실히 수행하고 대외적으로 위상을 높이는데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면서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보훈가족 중심의 따뜻한 보훈정책을 펼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피 보훈처장은 취임사 말미에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게 예우를 다하며 그 숭고한 정신을 확산해나가는 우리의 일이 국민통합을 이끌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여러분이 주인공”이라고 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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