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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사적지 국군광주병원터 10년만에 시민에 개방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감시 하에 고문 등으로 다친 시민의 치료 및 조사가 이뤄졌던 옛 국군광주병원(5.18사적지 23호) 터가 산책로로 조성돼 10년 만에 개방된다.

광주시는 18일 “서구 화정동 국군광주병원 옛터의 산책로를 정비해 오는 20일 오후 2시 개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정동 국군광주병원은 2007년 함평으로 이전됐으며, 기존의 국군병원 부지는 2014년 11월 국방부에서 광주시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앞서 시에서는 기존 수림대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열린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통행로와 수목을 정비하고 가로등과 CCTV를 설치했다.

5.18역사성이 있는 병원 본관 등 주요 시설은 울타리를 설치해 보존하며 보존 건물은 추후 정부사업을 통해 국가 트라우마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시민들이 산책하면서 5․18 당시 아픔의 현장을 보고 느끼고 치유와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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