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순서는 환경뮤지컬 ‘호랑이를 만난 놀부’가 꾸민다. 산 속 호랑이가 환경 개발에 밀려 인간 세상으로 와 먹잇감을 찾던 중 나쁜 짓을 하는 놀부를 꾸짖는 내용이다.
이어 본격적으로 영화 3편이 상영된다. 오전에는 국내 애니메이션 ‘무림일검의 사생활’을 볼 수 있다. 무림 고수였다가 죽은 주인공 ‘진영영’이 현대 사회 커피자판기로 태어나 분식집에서 일하는 ‘혜미’를 만난다는 줄거리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7/05/18/20170518000382_0.jpg)
오후에는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 ‘랜드필 하모니’가 상영된다. 쓰레기로 만든 악기를 연주하는 파라과이 ‘카테우라 재활용 오케스트라’의 활약상을 담고 있다.
독일 다큐멘터리 영화 ‘태양광 택시로 세계일주를’을 볼 기회도 선사한다. 주인공이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자동차 ‘솔라택시’를 타고 18개월 간 세계일주를 하는 구성이다. 문화제 마무리는 구민들이 주축으로 활약하는 ‘머라이언밴드’가 장식한다.
모든 영화는 전체 관람가 작품으로 무료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구청 환경과(02-330-1932)로 하면 된다. 600명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번 영화제가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