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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도 ‘늦은 출산’ 증가…30대 출산율 가장 높아
-30대 출산율, 10~20대 추월…30여년 만에 처음
-초산 연령 평균 28세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에서 처음으로 30대 여성의 출산율이 10~20대를 앞질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기초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30~34세 여성 10만명당 103명의 아이를 출산, 30대의 출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전했다.

25~29세 여성의 출산율은 10만명당 102명으로 집계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지난 30여년 동안 출산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였다. 30대가 가장 높은 출산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오랫동안 임신을 기다리는 여성이 늘어났고 10대의 출산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10대·무계획 임신 예방 범국민 운동(National Campaign to Prevent Teen and Unplanned Pregnancy)의 빌 알버트는 “초등학생이나 고등학생 자녀를 둔 늙은 부모가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다”면서 “임신한 친구와 함께 자라는 10대는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체 출산율은 15~44세 여성 10만명당 62명으로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산(初産) 연령은 평균 28세로 조사됐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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