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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민족의 아름답고 깊은 정서를 독창적 작품 세계에 담아내, 조철수 작가

조철수 작가의 작품 세계는 우리 전통의 정신세계와 맞닿아 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아리랑’ 연작은 화선지에 짙게 배인 태극 문양과 아리랑의 선율에 맞춰 춤을 추는 여인들의 뒷모습으로 장식되어 있다. 조 작가는 그림을 그려온 지 어느덧 50년의 세월이 지난 중견 작가다. 우리 민족의 숨결이자 살아온 역사인 아리랑을 그리는 조 작가는 생명에 대한 예찬을 화폭에 담아낸다. 

조 작가는 우리나라의 것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가장 직관적으로 세계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에 대해 거듭 고민했다. 그 결과 중국 등으로부터 내려온 화풍을 모방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화법을 만들어낸 후, 우리의 것이라고 세계에 널리 자랑할 수 있는 무궁화와 아리랑 등의 소재를 정했다.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간 결과 조 작가는 길림사범대학 한중우수작품전, 북경미술관 한중현대회화전 등 해외 전시회에도 다수 참여하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렸으며, 독일에서 열렸던 전시회에도 한국 대표 작가로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전시회에는 조 작가의 뛰어난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주최측이 예상했던 인원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입장 시간을 한 시간 연장해야 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전시했던 33점의 작품이 모두 판매되었던 성과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의 얼과 나라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는 조 작가는 현재 현대미협 이사이자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미술계의 현실을 재조명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지역 문화센터 등에서 한국화와 문인화 등을 가르치며, 미술 활동의 저변을 높이고 취미 생활의 경계를 확장하는 것 또한 그의 중요한 일과 중 하나다. 

조 작가는 "예술 하는 사람들은 돈을 벌기가 쉽지 않다. 요즘 사회가 더욱 각박해지는 만큼 미술을 배우려는 사람들도 직업으로 하기보다는 취미로 하려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그럼에도 힘들게만 느껴지는 이 길을 꾸준히 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어 왔으며, 내가 가르친 제자가 개인전을 하거나 어느 전시회에서 수상했다는 소식 등을 들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다. 그런 보람이 있기에 힘들다면 힘들 수 있는 예술인의 길을 지금까지 걸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작품 활동에 정진하고자 하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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