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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덕동 차고지 부지에 36층짜리 주상복합 건립
- 아파트 656가구ㆍ오피스텔 127실
- 2020년 완공, 6레인 수영장도 딸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고덕동 210-1번지 옛 서울승합차고지 부지에 지하5층~지상36층, 4개동 규모의 주상복합<조감도>을 건립하는 사업계획을 전날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인근에 위치한 옛 고덕동 차고지는 1983년부터 버스 차고지로 이용돼 오다 2002년 강동 공영차고지로 기능이 이전된 이후 사실상 주차장 용도의 나대지로 관리돼왔다. 이후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에 따라 2011년 12월 사전협상을 마치고 올해 초 서울시 건축ㆍ교통 통합심의와 도시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곳에 공공기여형 주상복합 건물을 건립할 수 있게 했다.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는 1만㎡ 이상 대규모 용지 중 입지요건,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타당성이 인정되는 부지를 대상지로 선정, 구체적인 개발계획과 함께 공공과 민간의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고덕동 차고지는 용도 변경(제2종일반주거지역→준주거지역)을 통해 주거기능뿐만 아니라 문화ㆍ체육시설, 공공업무시설까지 갖춘 약 13만㎡ 규모의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 656가구, 오피스텔 127실이 들어선다.

지하1층에는 약 1200평 규모의 수영장(성인 6레인, 유아 3레인), 다목적체육실, 예술강좌실이 조성된다. 강동구에서 최초로 주상복합 내에 마련되는 이 수영장은 구민 건강 증진은 물론 입주민과 인근 주민의 소통 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상2~4층에는 약 2200평 규모의 공공업무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오는 6월 착공해 2020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고덕동 서울승합차고지는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개발계획을 수립한 모범적 사례”라며, “이번 공공기여형 주상복합 건립은 인근 고덕동 및 상일동 일대 재건축단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더불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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