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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탄도미사일 발사...국회 강력 규탄 한목소리
-도발 반복 시 강력 대응…대화 메시지 주문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문재인 정부 출범 나흘만인 14일 새벽 북한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두고 각 당이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무모한 도발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도발을 반복한다면 강력한 응징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나흘 만인 14일 새벽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전격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새벽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불상의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북한이 지난 달 15일 열병식 때 공개한 대함탄도미사일 추정 신형 미사일.[사진=연합뉴스]

윤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압박과 제재를 강화하면서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겠다고 하는 등 든든한 안보를 천명했다. 이번에도 즉각 국가안전보장의(NSC)를 소집하는 등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새로 출범하는 문재인 정부와 한미동맹을 시험에 들게 하지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도“북한의 무모한 미사일 실험을 단연코 반대한다”며 비판했다.

고연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특별한 시점에 북한이 왜 이런 일을 했는지 의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북한은 헛된 망상을 버리고 한반도 평화에 협조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시급히 주변국들과 외교ㆍ안보 노력을 기울여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군사적 도발을 하지 않도록 강력한 조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미사일 발사라는 무모한 도발이 새로운 대화국면을 만들어가는 데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창민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북한이 새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탐색전을 하는 듯하다. 미사일 도발로 생존을 모색하려는 북한의 방식은 결코 적절하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앞으로 이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반복되지 않도록 평화적인 대화와 협력 채널을 열어 ‘강대강’의 대결을 일소하기를 바란다. 도발에 대한 대북기조는 단호하되, 대화로 가는 메시지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오전 7시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직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NSC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NSC를 직접 주재한만큼 새 정부 들어 첫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에 대해 직접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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