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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정 “문재인 만난지 몇 분만에 반해”
[헤럴드경제] 전직 KBS 아나운서이자 지난 19대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한 고민정 전 아나운서가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문재인을 대면한지 몇 분만에 반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송이 녹화된 시점은 지난 10일로, 고 전 아나운서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를 지지하게 된 배경과 그간의 경과를 설명했다.

그는 “탁현민 교수가 남편을 통해 먼저 연락이 왔다. 생계를 결정해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고 전 아나운서와 남편 조기영 시인 사이의 러브스토리는 이미 유명하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시인이라는 남편의 꿈을 지키기 위해 돈은 아나운서인 내가 벌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아나운서 생활 9년 동안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여러 번 들었다. 그럼에도 제의에 곧바로 응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쁜 분이라 30분 정도 본론만 이야기하고 일어나실 줄 알았다. 그런데 2시간 동안 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며 “내게 이후의 어떤 자리도 약속하지 않은 점이 오히려 감동이었다. 만난 지 몇 분만에 반했다”고 밝혔다. 진행자 김어준은 “또 얼굴에 넘어갔구만”이라고 말했다.

고 전 아나운서는 문 대통령에 대해 “정치인이라는 걸 떠나 우리나라에 이런 분이 있고 존경할 만한 어른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분을 내가 만날 수 있다는 게 행운이라고도 여겨졌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기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양강구도를 이룰 때를 회상하며 “캠프내 모든 이들이 불안해하는 중에 단 한 명 흔들리지 않은 사람이 당시 문 후보였다. 오히려 불안해하는 캠프 인사들을 묵묵히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기간 박주민 의원에게 굉장히 놀랐다. 평소 화면에서 비치는 이미지와는 달리 굉장한 달변이었고, 좌중을 압도하면서도 홀리는 법을 아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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