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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살 공익 김석진, 정찬민 용인시장실을 불쑥 찾아왔다
[헤럴드경제=박정규(용인)기자]용인시청 사회복무요원(공익) 김석진(24). 제대 인사를 하기위해 정찬민 용인시장실에 불쑥 찾아왔다.

정 시장은 그를 한눈에 알아봤다. 옷차림 헤어스타일은 신세대 아이콘으로 손색이 없었던 청년이었다.

정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익 알고보니 예의바른 공익’이라는 글을 올렸다.

정 시장은 “이따금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던 ‘공익근무요원 김석진’이 예고없이 시장실에 왔다. 24개월 병역의무를 마치고 제대인사 차 방문했단다. 김석진은 군입대 대신 용인시청에서 행정업무 보조일을 하던 공익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불쑥 찾아 온 김석진을 접한 비서실 직원들은 공익이 제대인사를 하겠다고 찾아 온 예가 없었던 까닭에 갸우뚱 할 수 밖에‥”라고 했다.

정 시장은 “게다가 평소에 옷차림ㆍ헤어스타일이 요란스러워 화제대상(?)이던 터라 더 그랬을거다”라고 했다.

정 시장이 그를 특별히 기억하는데 이유가 있다.

정 시장은 “한손에 아이스크림, 한손엔 커피를 들고 배짱좋게 비상용엘리베이터를 유유히 타고 다녔던 모습은 그를 쉽게 상기시키는 행동중 하나다”라고 기억했다.

정 시장은 “그렇지만 수 많은 공익 (현재 근무자만 507명)들이 용인시청을 거쳐갔는데 단 한명도 이처럼 ‘작별인사’를 나누고 간 사례가 없었음을 감안하면 그녀석은 대견하고 기특하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함께 일했던 우리 공무원들은 그는 첫 인상이나 외모와는 달리 예의가 남다른 친구였다며 칭찬일색이다. ‘사람을 외모로 평가 말라’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새삼 떠오르는 날이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24살 용인청년 김석진’ 3000여 용인시공직자를 대표해서 무탈하게 병역의무를 마치게 됨을 축하하며 앞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짝 짝 짝~*”이라고 덧붙였다.

정 시장이 페북에 이 글을 올리자 “평소에 시장님을 형님처럼 친근하게 대할 수 있도록 항상 직원들과 원할히 소통 하신 결과라 봅니다. 역시 멋지신 시장님 존경합니다” “공익도 우리 공직자와 한몸 하나하나 작은것도 소홀함없이 챙겨주시는 시장님 감사합니다” “그친구 시장님 매력에 빠진겁니다” “평소에 시장님을 존경했나봅니다” “정찬민 시장님의 소통의 리더십! 응원합니다. 그리고 용인청년 김석진 님의 꿈도 함께 응원 하겠습니다”라는 댓글이 쏟아졌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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