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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본관 아닌 비서동서 업무
참모들과 소통·토론 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사흘째인 12일부터 청와대 본관 집무실이 아닌 비서동인 위민관에서 업무를 볼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께서 오늘부터 일상적인 업무를 위민관에서 보시기로 했다”며 “위민관 3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께서 그동안 국민과 소통하고 열린 청와대를 하겠다고 하셨고, 참모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늘 소통하기를 바라셨다”고 설명했다.

또 “업무와 일상적인 대통령의 일들이 참모들과 격의 없는 토론과 논의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고 그런 차원에서 참모들이 있는 위민관으로 자리를 옮겨 업무를 하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민관 이름은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 비서실장이 어제 날짜로 임명되신 분들과 함께 오늘 아침 회의를 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을 각각 임명했다.

이 관계자는 “언론의 각종 취재 사안에 대해 민정수석과 인사수석이 기자들의 전화를 모두 다 받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어 두 수석께서 언론에 죄송하다는 얘기를

전해달라고 했다”며 “많은 언론인과 통화가 안 되는 상황을 방치하는 것은 언론과의 소통을 약속한 마당에 올바른 모습이 아니라는 말씀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 비서실장은 춘추관에 자주 찾아가서 브리핑하는 게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주요 수석과 언론과의 소통의 맥을 짚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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