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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주택용 태양광 패널 판매 시작…예상보다 저렴
-웹사이트를 통해 ‘솔라루프’ 주문 받아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주택용 태양광 패널 ‘솔라루프’ 판매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솔라루프’의 가격이 예상보다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10일(현지시간)부터 테슬라는 전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테슬라 웹사이트를 통해 ‘솔라루프’ 주문을 받고 있다. 설치는 다음달부터 미국에서 시작되며, 미국 외 지역은 내년부터 설치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테슬라는 ‘솔라루프’ 4가지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가운데 이번에 2가지 디자인을 판매하고, 나머지 2가지 디자인은 2018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솔라루프’의 설치 비용은 평방피트당 42달러다. 슬레이트 지붕이 약 17달러인 것에 비하면 비싼 가격이다.

하지만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의 애널리스트 휴 브롬리는 “BNEF가 예상했던 평방피트 당 68달러보다 훨씬 싸다”고 전했다.

CNBC도 “다수가 가격이 적당할지 회의적이었는데 테슬라가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에 ‘솔라루프’를 내놨다”며 “가격 발표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1%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전체 지붕의 30~40%만 ‘솔라루프’를 깔고 나머지는 일반 타일을 깔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집주인은 테슬라 홈페이지에 있는 온라인 계산기를 통해 비용이 얼마나 들지 파악할 수 있다.

예를들어 디트로이트시(市) 교외에서 2600평방피트 규모 지붕 40%를 ‘솔라루프’로 덮으면 6만9100달러가 든다. 하지만 1만5500달러는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고, 약 30년간 6만2100달러어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집주인은 8500달러를 아낄 수 있는 셈이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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