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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유명 불교재단 이사장, 여직원 성추행 기소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만해 한용운이 설립하고 몽양 여운형 등 독립운동가들이 몸 담았던 유명 불교재단 이사장이 수습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부장 최성필) 불교재단법인 선학원 소속 수습 여직원 A씨를 성추행 한 혐의(업무상위력에의한추행)로 이사장 최모(64)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해 4월 선학원 차량으로 불교용품점에 가던 중 조수석에 앉은 피해자 A 씨의 손을 만졌다. 또 같은해 7월엔 집무실에서 역시 피해자의 손을 주무르듯 만진 혐의도 받고 있다. 최 씨는 또 ‘바람을 쐬러 가자’ 며 A 씨를 데리고 강원도 속초에 가던 중 피해자의 손과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피해자 A 씨는 고소장을 접수했고 서울 종로경찰서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선학원 측은 입장문을 통해 “선학원을 해치려는 불순세력이 있다”며 “사법 절차에 의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선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 만해 한용운 등이 일제의 사찰정책에 항거하며 설립한 불교단체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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