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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발 탈락 여부라도 알려줘! 구직경험자 95% "탈락 통보 안내 선호"
구직경험자 10명 중 9명 “지원 기업의 탈락 통보 안내 선호해!”

 

[헤럴드경제] 구직자 상당수는 지원 기업이 탈락 여부를 안내해주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구직경험이 있는 회원 527명을 대상으로 ‘기업들의 탈락자 통보’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 그 내용을 발표했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구직경험자 95%는 채용 전형 탈락 시 기업이 탈락 사실을 안내해주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탈락 통보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5%에 그쳤다.
 
탈락 통보를 원하는 구직자들 중 지원 기업으로부터 탈락 통지 안내를 받지 못해 난처했던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무려 68%에 달했다. 이는 대부분의 지원자가 지원 기업의 합격 여부를 알지 못해 섣불리 타 기업에 지원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탈락 통보를 받지 못한 경우 응답자의 36%가 ‘연락 올 때까지 기다렸다’고 답했으며, ‘취업커뮤니티, 카페 등에서 확인, 수소문함(21%)’, ‘알아볼 생각을 하지 않고 포기함(21%)’, ‘해당 기업에 전화해서 물어봄(19%)’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서 구직자들이 가장 많은 탈락 통보를 받았던 기업의 유형은 대기업이 46%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17%), 중견기업(14%), 공공기관(12%), 기타 (7%) 등이 뒤를 이었다. 대기업의 경우 지원자가 워낙 많다 보니 지원자들에게 탈락 통보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직자들은 탈락 통보에 가장 불성실했던 기업의 유형으로는 ‘중소기업(52%)’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대기업(15%), 중견기업(15%), 기타(7%), 공공기관(6%) 순으로 집계되었다.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난에 사람을 수시로 채용하다 보니 탈락 통보를 많이 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지원자들은 합격 여부가 궁금해 되도록 확답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며, “기업에서도 지원자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합격 혹은 불합격 여부를 안내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명우 기자 /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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