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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국민의 선택 문재인]동반자형 영부인 ‘유쾌한 정숙씨’
4년만에 청와대 새 안주인
‘비공식 호남특보’대선 기여

청와대는 4년만에 안주인을 맞이한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주인공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배우자가 없었기 때문에 김 여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 이후 4년 만에 청와대 안주인이 되는 셈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비선논란 끝에 폐쇄됐던 청와대 제2부속실도 부활하게 된다.

김 여사는 ‘최후의 참모’, ‘청와대 내 야당’으로서 때로는 격려, 때로는 비판을 통해 문 대통령과 향후 5년간 정치적 운명을 같이하게 된다.

활달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유쾌한 정숙씨’란 별명을 갖고 있는 김 여사는 ‘동반자형’ 영부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언뜻 장난기마저 느껴지는 김 여사의 밝은 이미지는 다소 고지식해보이는 문 대통령의 이미지를 적절히 보완한다는 평가다.

김 여사는 대선 기간 언론인터뷰를 통해 “내가 가진 소통능력을 살리고 과하지 않게 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국민이 바라는 영역을 넘어서면 그건 나대는 것”이라며 ‘그림자 내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이번 대선 기간에는 ‘비공식 호남특보’로 불리면서 매주 1박2일 호남을 찾는 등 ‘호남 홀대론’으로 문 대통령이 고전을 겪은 호남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신대원 기자/shi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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