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제19대 대통령 취임선서 행사가 10일 오후 12시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개최된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이번 행사는 새 정부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국민 화합의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서, 국정현안을 신속히 타개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하여 취임선서 위주로 대폭 간소화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신각 타종행사, 군악ㆍ의장대 행진과 예포발사, 축하공연 등은 하지 않는다.

취임선서 행사에는 간소한 행사취지를 반영해 5부요인과 국회의원, 국무위원(취임행사위원), 군 지휘관 등 300여명이 참석하고, 국회를 방문한 일반 국민들을 위해 국회 앞마당에 대형 LED를 설치할 계획이다.

취임선서 행사는 25분간 간소하게 치른다. 취임행사위원장인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내외를 영접하고, 행정자치부 의정관 사회로 진행된다.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1절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등 국민의례를 한 뒤 취임선서, 10여분간 국민께 드리는 말씀, 대통령 내외 퇴장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취임선서 행사에 따른 교통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1구간(국회정문∼마포대교 남단), 2구간(광화문 효자로 진입로∼청와대 앞 분수대)에 대해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취임행사 시작 30분전인 오전 11시30분부터 1구간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분수대 도착 30분전부터 주민환영 행사 종료 시점까지 2구간을 통제한다.

문 당선인은 취임선서에 앞서 오전 9시20분 서대문구 홍은2동에서 홍은동 주민들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인사말을 한 뒤 오전10시10분에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국립묘지를 참배한다.

취임선서 행사 뒤에는 오후12시45분 청와대 앞 분수대 삼거리에서 청운효자ㆍ삼청ㆍ사직동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환영을 갖고, 오후1시에 청와대 본관에 들어서는 일정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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